1.어린시절 사랑채에 장작으로 군불 넣고 그 숯에 고구마 구어먹기
1960년대 1970년대에는 먹을 거리라는 것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모두가 먹는 것이 힘들다 보니 유일하게 그나마 조금 먹을수 있었던 것이
시골에는 고구마 아니면 감자 또는 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구마를 할아버지 사랑채에 장작으로 군불 때고 나오는 장작으로
구어면 때때로 잘못 구어 많이 타기도 하고 잘 구어 질 때도 있습니다.
하여튼 그때는 먹는 것이 귀하다 보니 많이 탄 군고구마던 잘 구어진 고구마던
손에 입에 시커먹에 칠하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추억들이 떠 오르고 합니다.
노릇노릇 쫀득한 군고마의 맛을 시골의 장작 숯불이 아니면 도저히 흉내 낼수 없는 일품 군고구마 맛이다.
시골에서는 군고구마,군밤 먹는 것이 문화이며 먹걸이 이고 놀이였습니다.
2.도시에서의 군고구마
도시에서는 추운 겨울 날에 고구마를 드럼통을 제조하여 구이 고구마를 만들어 판다.
붕어빵, 호떡, 오뎅 등과 더불어 서민들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이다.
겨울철에 날이 춥고 배가 고파질 때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보면 저절로 침이
고이고 노릇하고 쫀득한 그 맛과 향을 잊지 못해 군고구마를 사서 그 자리에서
호호 그리면서 먹고 했던 기억이 나곤합니다.
먹고나면 포만감도 오고 옛날 어린시절 생각도 나고 이래저래 행복한 먹걸이
군것질 음식인 것 같습니다.
3.요즘은 가정에서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 사용해서 굽기
고구마의 종류에 따라 굽는 시간이 좀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한번도 이 기구를 가지고 요리한적이 없는데 요즘은 어린이 간식용
으로 고구마에 치즈를 첨가하여 맛있는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